LOGIN /  JOIN /   BASKET /   ORDER /   MY PAGE /   ADVERTISERS (주)사운드솔루션 투어링사운드 기술 시연회 [2135] 다산SR, Powersoft, IST(Integrated Solution Tour).. [1365]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동해시와 업무협약 체결! [876] MARTIN AUDIO SEMINAR 2018 - 마틴오디오 세미나 개최 [1185] 2018평창겨울음악제 30일부터 열려 [967] 2016년 2월 [NEW WORLD] 제대로 배우는 MAX 열두 번째 이야기, 원격 데이터를 활용한 깔끔한 패치 만들기 FILE : D_new world.JPG (286.2KB) Posted at 2016-04-05 00:59:06 <div><img onLoad='miniSelfResize(contents_148,this); if(this.parentNode.tagName=="A"){this.onclick = "";}' src="download.php?id=dovdir&no=148&div=0&mode=1" border="0" /></div><br> <P>&nbsp;</P> <P>by&nbsp; 김진웅 /&nbsp; 미디어아티스트</P> <P><BR>&nbsp;</P> <P>&nbsp;</P> <P>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시퀀서나 가상악기는 모두 소프트웨어, 즉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인간이 컴퓨터에게 특정 명령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 프로그래밍 언어(-言語, programing language)이다. 그중 맥스는 일반인도 손쉽게 프로그래밍 언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개발된 비주얼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맥스를 사용하면 레고 블록 모형을 완성하듯이 누구나 쉽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이 시리즈를 읽는 누구나 멀티미디어 작품을 위한 맥스 패치를 작성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nbsp; </P> <P><BR>&nbsp;</P> <P>지난 열한 번째 시간에는 Abstraction의 개념을 소개했다. Abstraction은 자기가 만든 패치를 번들 오브젝트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맥스 패처를 맥스 검색 경로(Searching Path)에 저장하면 패처 이름을 사용해 저장된 패처를 불러올 수 있다. 패처에 ‘#’ 변수를 사용하면 아규먼트 데이터가 변수로 입력돼 단순히 서브패처를 사용하는 것보다 유연한 작업이 가능하다. Abstraction의 예제 패치와 자세한 내용은 지난 호를 참고하길 바란다. </P> <P><BR>&nbsp;</P> <P>이번에는 맥스 패처 내에서 패치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원격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법을 소개한다. 맥스 패치를 작성하다 보면 대개 수십 개가 넘는 오브젝트가 소요된다. 이때 모든 오브젝트를 패치코드로 하면 패치의 가독성이 매우 떨어지게 된다. 어떤 경우는 패치코드가 오브젝트를 가리기도 하며, 때에 따라서는 연결된 두 오브젝트의 거리가 너무 멀어 데이터가 어디에 연결된 것인지 파악하기 힘들다. 원격 데이터 통신은 이 문제를 해결해 패치의 가독성과 작업의 효율을 높힌다.</P> <P>&nbsp;</P> <P><BR>send, receive 오브젝트</P> <P>&nbsp;</P> <P>Send, receive는 원격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오브젝트다. [그림 1]은 두 오브젝트를 사용한 패치다. 지금까지는 그림 왼쪽 패치처럼 오브젝트 간의 장애물이 있거나 거리가 멀더라도 패치코드를 연결해 사용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시야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 오른쪽 패치는 send, receive를 사용해 패치를 개선한 경우다. 여기서 send는 데이터를 보내는 역할을 receive는 데이터를 send로부터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receive 오브젝트의 아규먼트를 send의 그것과 동일하게 설정하면 send가 받아들이는 데이터가 receive로 전달된다. 따라서 여러 개의 send, receive를 사용하더라도 아규먼트만 다르게 설정하면 데이터 통신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send를 사용해 데이터를 동시에 여러 곳으로 보낼 경우, 복수의 receive에 아규먼트만 send와 같게 설정하면 된다. [그림 2]는 세 개의 receive가 하나의 send로부터 데이터를 받는 상황이다. 모든 receive의&nbsp; 아규먼트가 ex1으로 설정된 것을 볼 수 있다. 또, 이 패치에서 특이한 점은 send, receive가 각각 약어 s, r로 사용된 것이다. 맥스는 자주 사용되는 두 오브젝트를 위해 오브젝트의 축약(abbreviation)을 지원한다. 이 덕분에 오브젝트를 짧게 쓸 수 있고, 아규먼트에 집중함으로써 데이터가 어떤 데이터인지 쉽게 식별할 수 있다. send, receive의 아규먼트를 작성하는 공식은 없지만, pitch, amplitude와 같이 데이터의 성격을 적는 것이 좋으며 축약 형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send p, send a와 같은 패치를 작성할 경우 직관성이 떨어지고, 추후 패치 관리가 어렵게 된다.</P> <P>&nbsp;</P> <P>&nbsp;</P> <P>[그림 2] 약자 사용 예제<BR></P> <P>&nbsp;</P> <P>forward 오브젝트</P> <P>&nbsp;</P> <P>send로 데이터를 보낼 때 데이터를 받는 receive를 실시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gate와 같은 별도의 라우팅 오브젝트가 필요하다. forward 오브젝트는 send와 마찬가지로 지정된 오브젝트에 메시지를 보내는 역할을 하며, 추가적으로 그 위치를 실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forward의 아규먼트는 데이터를 보내는 지점의 초기 설정값이다. [그림 3]의 경우는 forward가 osc1으로 데이터를 보내고 있다. forward 위에 연결된 세 개의 send 메시지는 데이터를 보내는 지점을 변경할 때 사용한다. 예를 들어, [그림 3]의 send ocs2를 클릭하면 forward는 데이터를 receive osc1으로 보내지 않고, receive osc2로 보내게 된다. 실시간으로 데이터 흐름을 제어하는 패치에서는 foward를 사용하면 편리하다.</P> <P>&nbsp;</P> <P><BR>[그림 3] forward 오브젝트</P> <P>&nbsp;</P> <P>&nbsp;</P> <P>message를 이용해 데이터 보내기</P> <P>&nbsp;</P> <P>원격으로 데이터를 보내는 또 다른 방법은 message 상자를 이용하는 것이다. message를 사용하는 방식은 데이터와 데이터를 받을 곳을 직접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send를 사용하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바뀌는 데이터를 전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이 방식은 여러 곳에 의도된 데이터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패치의 프리셋을 설정할 때 매우 효과적이다. 그림을 통해 자세한 사용법을 알아보자.</P> <P>&nbsp;</P> <P>&nbsp;</P> <P>[그림 4] message를 이용해 데이터 보내기</P> <P><BR>message를 이용해 원격으로 데이터를 보낼 때는 세미콜론(;)을 사용한다. [그림 4] 메시지 상자에서 제일 위에 입력된 세미콜론은 message에 입력된 내용이 단순 데이터가 아니라 명령어라는 뜻이다. 이후 message에 receive의 아규먼트와 보낼 데이터를 입력하고 마지막에 세미콜론을 입력하면 준비가 끝난다. 마지막에 입력한 세미콜론은 프로그래밍에서 언어의 온점(.)과 같이 문장을 끝마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종합해 메시지 ; pitch 39;를 보면 그 뜻이 “지금 작성하는 것은 명령이고, pitch라는 곳에 39를 보내라”라는 것을 알 수 있다.&nbsp; 이 방식은 [그림 4]와 같이 여러 곳에 보낼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패치의 프리셋으로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그림 4]는 패치에서 피치, 음량, 루프, 이펙터를 제어하는 네 개의 number 오브젝트가 있다고 가정한 경우다. 처음에는 왼쪽 메시지 상자를 활용해 피치를 39, 앰프 100, 루프는 3번을 사용하고, 이펙터를 켠 상태로 패치를 작동하다가 다음에 오른쪽 메시지 상자를 클릭해 네 개의 number 데이터를 한 번에 바꿀 수 있다. 이때는 메시지 상자만 보더라도 값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즉각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맥스에는 preset 오브젝트를 통해 간단하게 프리셋을 설정할 수 있지만, 어떤 값이 어떻게 바뀌는지는 알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림 4]와 같은 방식도 경쟁력이 있다.</P> <P>&nbsp;</P> <P><BR>value 오브젝트</P> <P>&nbsp;</P> <P>value는 입력되는 데이터를 컴퓨터의 특정 공간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 불러올 수 있는 역할을 한다. value는 숫자(number), 문자(symbol), 리스트(list) 등 모든 형식의 데이터를 저장하지만, 데이터를 누적해서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최신의 데이터만 저장한다. 저장공간은 value의 아규먼트로 관리한다. value에 데이터가 입력되면 value는 데이터를 아규먼트에 해당하는 공간에 저장한다. 그림을 통해 value의 자세한 사용법을 알아보자.</P> <P>&nbsp;</P> <P>&nbsp;</P> <P>[그림 5] value 오브젝트</P> <P>&nbsp;</P> <P>[그림-5] 패치 가장 왼쪽에 있는 value는 number로부터 데이터 12를 받았다. 데이터를 받았을 때 value는 데이터를 저장만 하고 아웃렛으로 바로 내보내지는 않는다. 지금의 경우는 아규먼트 ‘pa’라는 공간에 데이터 12가 저장된다. 이때 이 오브젝트와 같은 아규먼트(pa)를 가지고 있는 네 value 오브젝트는 같은 저장 공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모두 데이터 12를 가지게 된다. 다만, 이 데이터는 입력될 때와 마찬가지로 데이터를 바로 아웃렛으로 내보내지는 않는다. value는 뱅 메시지를 받았을 때만 저장된 데이터를 내보낸다. 또한, 같은 아규먼트를 가지고 있는 value들은 어떤 하나라도 새로운 데이터를 받아들일 경우 전체 value에 해당 데이터가 입력된다.맥스 오브젝트는 꼭 패치코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주로 패치가 크거나 특정 오브젝트의 데이터를 따로 관리할 때 이 기능을 사용하면 좋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send, receive를 사용하는 것이다. send와 같은 아규먼트를 가진 receive는 send로 전달되는 데이터를 받아들인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받는 receive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 send 대신 forward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동시에 여러 receive의 값을 설정할 때는 message에 명령어를 사용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설명한 value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멀리 떨어진 value 오브젝트에 데이터를 보내는 방식이었다.</P>